세계 완성차업체간 인수.합병과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자동차부품 조달의 국가간 장벽이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산업이 부품공급의 세계화 추세에 어느 정도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는지에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실시된다.산업자원부는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자동차공업협동조합의 협조를 얻어 전국 1천여개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도입 실태, 부품납품 구조, 기술수준, 글로벌 소싱(GLOBAL SOURCING) 대응정도 등을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산자부는 "세계적 자동차업체간의 인수.합병으로 부품의 개발과 구매, 생산, 판매의 글로벌 네트워크화가 확산되고 인터넷을 통한 부품의 거래가 활발해지는 등 기본 부품공급체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면서 "모기업과의 수직적 계열화에의존하던 국내 부품업계도 대응체제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업계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부품산업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실현가능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