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7.67포인트 오른 869.04포인트를 기록, 설 전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87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5,300억원 이상을 순수하게 사들이며 순매수 기록을 15일째 이어갔다. 하지만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5,000억원 넘게 나와 상승폭은 제한됐다.
삼성전자가 54만5,000원으로 마감해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며 SK텔레콤과 포스코도 각각 지난해 실적이 사상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과 국제 철강가격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KT, LG전자, 하나은행, SK 등도 올랐다.
조류독감 영향으로 수산주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대한항공은 약세를 보였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