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6년 연속으로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의 반열에 올랐다. 15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 한 해 동안 역대 최고치인 427만2,000대를 생산해 6년 연속 세계 5위에 올랐다. 전 세계 자동차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자동차 내수부양책 등에 힘입어 1,826만5,000대(생산비중 23.7%)를 생산하며 2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친환경차 감세 및 보조금 지급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한 962만6,000대를 생산, 2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경기회복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의 경영정상화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773만8,000대로 3위, 독일은 13.4% 증가한 590만6,000대로 4위에 각각 올랐다. 이 밖에 브라질(363만8,000대)과 인도(353만8,000대), 스페인(238만8,000대), 멕시코(234만2,000대), 프랑스(225만대)가 6∼10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미국 시장 회복과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23.4% 증가한 7,701만5,00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