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인천경제자유구역중 하나인 용유ㆍ무의도(영종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7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방문 성과를 설명하면서 “ADIA가 용유ㆍ무의 프로젝트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투자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키로 했다”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카타르를 방문해 용유ㆍ무의개발사업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협의했다. 송 시장은 “용유ㆍ무의 개발프로젝트가 계획대로 다음달까지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외자 유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지연된 용유,무의도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내 최대 개발프로젝트인 용유ㆍ무의 개발사업은 부지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8배에 이르는 24.4㎢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이곳에 2020년까지 관광ㆍ위락ㆍ레저ㆍ업무ㆍ쇼핑 등이 복합된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건설키로 하고, 지난 2009년 말 지식경제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