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류가 예상과는 달리 크게 감소했다는통계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또다시 급등했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장중 전날 종가에 비해 배럴당 2.28달러(5.4%)나 오른 44.40달러까지 치솟았다.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도 5% 가까운 상승폭을 보이면서 배럴당 42달러에 육박했다.
이날 유가 급등에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에너지부의 통계가 도화선이 됐다.
이라크 석유시설에 대한 저항세력의 계속되는 공격과 멕시코만에 또다시 불어닥친 허리케인도 공급불안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