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맞춤형 재테크] 40세 직장인 바람직한 재테크 전략은…

"자녀용 펀드 고를땐 국내·브릭스에 주목을"<br>향후 3년간 주식비중 늘리고 원자재 펀드에도 관심을<br>연금상품 불입액 증액 필요<br>10년이상 장기 운용땐 적립식펀드보단 변액연금 유리




Q: 해운회사에 재직중인 직장인 남성(40)입니다. 아내(37), 자녀 둘(만 6세 남아, 생후 80일 여아)과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보유 중인 부동산은 서울 목동의 금호베스트빌 38평 아파트와 서울 마곡동 신안아파트 24평형 등입니다. 급여와 아파트 월세 수입 등을 포함한 총 수입은 월간 588만원선입니다. 총 생활비는 200만원입니다. 아파트 구입 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매월 51만원선의 이자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보험ㆍ연금 불입금은 월 88만원선입니다. 이는 저의 종신ㆍ유니버셜ㆍ연금ㆍ암ㆍ실손보험과 처의 종신ㆍ실손ㆍ연금보험, 첫째 아이 생명보험 등에 납입됩니다. 청약저축을 매월 19만원씩 내고 있습니다. A: 최고의 재테크는 개인의 모든 자산과 현금흐름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현재 불입중인 보험료는 매월 수입금액 588만원 중에서 약 7% 수준이라 과다한 수준은 아니라 판단됩니다. 이상적인 보험 구조조정을 원하신다면 각 상품별 보장내역을 상세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우선 가입 당시 상품의 설계서 및 약관을 근거로 재상담을 권유드립니다. 아울러 월소득 대비 연금상품 불입액이 적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은퇴설계를 통해 적절한 금액으로 증액하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실손 보험의 경우 중복 보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가입하신 실손 보험을 꼼꼼히 검토하시어 중복되지 않게 담당 FP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고객님께선 두 채의 주택을 보유 중이신데 2년내 매도를 계획하신다면 양도차익이 많은 아파트를 우선적으로 파시는 게 유리합니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가 2년 연장(2012.12.31 까지) 됐기 때문입니다. 고객님은 이미 주택 두 채를 보유 중이시므로 본인 및 배우자께서 청약통장을 사용하실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다만 자녀의 경우 청약통장에 가입했다면 최근 판매되고 있는 청약종합저축일터인데, 청약 기능과 목돈 마련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어 조기 재무교육이나 용돈 통장으로서 적당합니다. 가급적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불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녀들을 위한 펀드를 고를 땐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지역과 상품인지를 기준으로 하십시오. 지역별로는 한국 및 브릭스 시장을 추천합니다. 일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섹터 상품 가입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장기 운용인 만큼 수수료율 차이가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확인십시오. 인덱스펀드 등이 좋은 대안이라 봅니다. 고객님의 향후 3년간 투자 포트폴리오와 관련해선 주식비중 확대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올해에도 풍부한 유동성과 미국의 비롯한 선진국의 점진적 경기회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주식시장에서도 국내기업들의 이익전망이나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자금유입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현실화 되고 있어 원자재 펀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객님께선 변액연금과 적립식펀드에 대해 관심이 높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금 측면에서 변액연금은 가입후 10년 경과시 수익원천을 불문하고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누립니다. 반면 적립식펀드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수수료의 경우 변액연금은 펀드 운용보수가 대략 0.7% 내외로 2% 중반의 적립식펀드보다 저렴하지만 초기 사업비 및 보장보험료 등으로 인하여 10년 이내로 수익률을 비교한다면 적립식펀드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10년 이상 장기 운용시엔 적립식 펀드 보다 적은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변액연금이 유리합니다. 금년부터는 연금저축 소득공제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고객님께선 이미 연금저축(보험)을 매년 300만원한도로 소득공제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증액된 소득공제 한도를 고려해 추가로 연간 100만원씩의 연금펀드 가입을 고려하시고 계실 겁니다. 다만 연금펀드는 장기 투자형 상품인 만큼 운용사 선택이 중요하며 고객님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따라 유형 가입에 신중을 기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연금펀드에 투자하실 땐 10년 이상 납입해야 하며 연금외 일시금 수령시 22%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는 점에도 유의하십시오. ※ 실전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저축 등 재테크 현황 ▦알고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