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기업, 증시 호황기 틈타 자사주 처분 늘려

코스닥 상장사들이 올 들어 증시가 활황을 보이는 동안 자사주를 대거 처분한 것으로 나타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코스닥기업들의 자사주 처분금액은 3천4억원으로 작년 연간 전체 처분금액 960억원보다 213.02% 증가했다고 3일밝혔다. 같은 기간 처분건수도 160건으로 작년 연간 75건에 비해 113% 늘었다. 반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코스닥기업의 자사주 취득금액은 1조1천74억원으로 작년 전체 1조4천416억원보다 23.19% 감소했으며 처분건수 역시 350건으로 20%줄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스닥지수의 상승으로 인해 작년대비 자사주 취득은 감소하고 처분은 증가했지만 여전히 취득금액이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직접취득은 1천255억원으로 작년대비 5.39% 감소했으나 직접처분은 837억원으로 226.65% 늘었다. 신탁계약 체결 및 연장을 통한 간접취득은 9천818억원으로 역시 작년대비 24.99% 줄었으나 신탁계약 해지를 통한 간접처분은 2천167억원으로 208.06% 증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