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캐나다·호주펀드 뜬다

3대 원자재 모두 풍부… 변동성도 작아 관심

천연자원에 대한 투자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ㆍ호주 투자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두 나라는 브라질ㆍ중동 등 이머징 자원 부국에 비해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변동성이 작은데다 전세계 자원 부국 중 유일하게 원유ㆍ가스, 광물, 곡물 등 3대 원자재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1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호주 투자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피델리티자산운용이 ‘미래에셋오스트레일리아디스커버리주식형C’펀드와 ‘피델리티호주종류형주식-자’펀드를 각각 내놓고 있다. 이들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44%, 4.63%로 글로벌주식펀드(1.39%), 아시아태평양주식펀드(2.81%), 브라질펀드(-1.37%), 러시아펀드(-3.26%) 등에 비해 높다. 또한 ‘미래에셋솔로몬A/P파이낸셜서비스주식1’펀드,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천연자원주식형1’펀드 등이 각각 33.84%, 27.80%의 호주 편입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단독 투자펀드는 역내 펀드 중 전무하며 글로벌 천연자원 펀드 중 일부 펀드가 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편입비중은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1’펀드의 캐나다 주식 비중이 17.4%로 가장 높고 ‘유리글로벌스몰뷰티인덱스주식’펀드가 6.03%로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캐나다ㆍ호주에 자산 일부를 투자하는 해외 펀드는 모두 14개로 업종별 투자비중 기준으로는 캐나다의 경우 금(36.05%), 금속ㆍ채광(22.83%), 석유(16.27%)가 높았고 호주에서는 은행(26.79%), 식품 소매(14.93%), 금융(10.78%)이 컸다. 강신우 한국투신운용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의 둔화 속에 선진 자원부국에 대한 관심이 아직 높지 않지만 갈수록 캐나다ㆍ호주 등의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천연자원 관련 주 편입 비중과 함께 자원수출로 인한 경제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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