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란싱그룹과 당초 계획대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점이 호재로 작용해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최근 4일간 낙폭이 과대했다는 투자 심리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주가는 전 주말에 비해 230원(2.37%) 오른 9,900원으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1만원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최근 매각 우선대상 협상자 선정과 관련해 노조의 반대 등 잡음이 불거지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란싱 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매각 진통 우려감이 가시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은 12월 1일 이후 거래일기준으로 15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은 12일째 매도공세를 펼쳐 대조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출자전환 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이 주가가 출자전환 가격인 1만1,000원대에 근접하자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의식기자, 구동본기자 miracl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