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테랑' 캘커베키아 6언더… 매경오픈 우승

미국 PGA투어 통산 11승의 베테랑 마크 캘커베키아(44ㆍ미국)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한국프로골프 시즌 개막전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캘커베키아는 9일 경기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ㆍ7,394야드)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제23회 매경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그는 장익제(31ㆍ하이트)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1억원을 손에 넣었다. 1타차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캘커베키아는 단독선두였던 조현준(30ㆍ팀애시워스)이 1번홀 티샷 OB로 2타를 잃는 사이 1위로 올라섰고 이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16번홀(파3)에서는 그린을 놓친 뒤 볼이 채 1㎙도 나가지 않은 어이없는 어프로치 샷 미스로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다음 칩샷을 곧장 홀에 넣으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지난해 SBS최강전 준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조현준은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4오버파(합계 3언더파)로 부진, 또 다른 PGA투어 선수인 크레이그 패리(호주)와 나란히 공동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정준(33ㆍ캘러웨이)은 공동7위, 지난해 상금왕 신용진(40ㆍLG패션)은 공동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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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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