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황] 사흘 연속 하락 450포인트선 무너져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하락해 450포인트선이 무너졌다.18일 주식시장은 선물과 연계된 주식매수세가 유입돼 상승세로출발했으나 일본 엔화약세에 따른 아시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증폭된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기업들에 대한 협조융자 중단을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돼 하락세로 반전됐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55포인트 떨어진 441.68로마감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140종목이며내린 종목은 하한가 18개등 646종목이다. 거래량도 2,952만주에불과했다. 개장초 기관투자가들이 선물 매도차익거래를 해소하기 위해대형주를 사들이면서 주가지수 상승폭이 최대 7포인트까지 확대되기도했다. 하지만 장중반 이후 차익거래 매수물량이 줄어들면서 대형주를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쏟아져 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한전, 포철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해시간이 지날수록 지수낙폭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종금, 섬유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의약, 전기기계, 보험의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조흥은행이 87만9,900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기록했으며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도 77만주이상 대량 거래됐다. 데이콤은 통신업체에 대한 지분제한폐지 기대로 재벌간 지분경쟁이예상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화약품도 새로 개발한 간암치료제의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대한중석은 사업부문 매각과 관련 노사갈등이 해소될 가능성이높다는 보도로 거평제철화학, 거평등 계열사와 함께 상한가를기록했다. 반면 한일약품은 내부자거래 의혹이 제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고엔케이텔레콤, 태림포장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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