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디벨로퍼다. 주택용지는 물론, 상업용지, 공장용지 등의 개발이 거의 대부분 토지공사의 손을 거쳐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토지공사의 역할은 실제 공급된 용지에서도 나타난다. 또 6월30일 현재 토지공사가 공급한 토지는
▲공급 325만평(연간 계획 440만평)
▲개발 91만평(330만평)
▲취득 240만평(420만평)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 토지 공급 목표인 440만평 중 상반기에만 74%인 325만평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토지공사는 앞으로 신규사업도 더욱 확대한다. 경기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택지 등 도시용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올해는 성남 판교신도시 등 총 22개 택지개발지구, 1,000만평 규모의 신규사업 착수를 시작한다. 또 국토균형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 지역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토지공사는 지난 6월까지 부산시 등 14개 시도와 지역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경영 실적을 높이기 위한 민간과 합동,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택지개발지구내 대규모 상권을 개발하는 것도 눈에 띤다. 토지공사는 용인죽전 특별설계구역 역세권 개발사업, 용인동백 테마형 쇼핑몰 개발사업, 화성 동탄 대규모 주상복합ㆍ테마쇼핑몰 개발 협약 등이 그것이다. 한때 애물 단지였던 지방산업단지의 개발, 분양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토공은 현재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 총 25개 산업단지에서 133만평의 산업용지를 공급했고 각각에 맞는 지역전략 산업단지 유치를 통해 분양 성과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오창 산업단지의 전자, 오송 생명단지의 생명, 전주과학단지의 자동차부품 등 지역전략 산업을 유치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