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6월 무역적자 사상최고

美 6월 무역적자 사상최고지난 6월 미국의 무역수지적자가 306억2천만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18일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발표한 월별 무역통계에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은 전달에 비해3.7%가 늘어난 1천211억8천만달러, 수출은 4.6%가 늘어난 905억6천만달러로 수입과수출이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 요인은 석유 및 자동차 등의 수입증대가 컴퓨터가 중심이된 수출증가를 능가했기 때문이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특히 지난 5월 주춤하던 수입 석유가격이 6월에 배럴당평균 26.65달러로 급등하면서 미국의 에너지 수입액은 사상 최고인 103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또 6월중 국가별 무역수지는 중국에 대해서는 지난 5월의 63억1천만달러에서 사상 최고인 72억2천만달러로, 캐나다에 대해서는 37억2천만달러에서 43억4천만달러로,그리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해서는 41억2천만달러에서 45억8천만달러로 적자규모가 각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일본에 대한 적자규모는 지난 5월의 69억4천만달러에서 63억1천만달러로 그 폭이 줄어들었다. 경제분석가들은 미국 경제가 주요 교역상대국들보다 훨씬 더 활기를 띠면서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추세는 미국 경제의 팽창속도가 확실하게 둔화되기 전에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입력시간 2000/08/19 10:1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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