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8센트(1.4%) 내린 41.14달러로마감됐다.
7월 인도분 휘발유 가격 역시 갤런당 4.13센트(2.8%) 하락한 1.4165달러로 장을 마쳐 지난 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와 휘발유 선물 가격은 모두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그동안의 불안요인들은 상당히 유가에 반영돼 미국의 재고증가나 수요 감소 등 긍정적인 뉴스가 나올 경우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산업 전문지 바텀 라인의 존 퍼슨 편집장은 CBS 마켓워치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온다면 향후 30일 이내에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 중반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원유공급에 영향을 미칠 중대사건이 발생하면 앞으로 3개월 안에 배럴당 47달러 선으로 유가가 치솟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