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친구2' 200만 돌파… 전작 흥행 이어갈까

주말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br>상속자들 인기에 김우빈 효과 한몫


곽경택 감독의 영화'친구 2'가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주째 1위를 지켰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22∼24일 주말 사흘간 전국 699개 관에서 47만 2,874명(매출액 점유율 25.6%)을 모아 2주째 정상을 수성했다. 지난 14일 개봉한'친구2'는 이로써 누적관객 233만 7,196명을 동원했다.

이 영화는 30·40대 남성 관객들에게는'친구'(2001)의 추억을 되새김질시키고 현재 방영 중인 SBS드라마'상속자들'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배우 김우빈의 활약이 20대 여성 관객의 마음을 움직여 흥행에 조금씩 탄력을 붙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극장가 비수기와 맞물려 지난달부터 이렇다 할 대작들이 쏟아지지 않았던 점도'친구2'가 관객을 끌어들이는데 도움 준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교도소에서 17년간 복역한 후 다시 부산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기 위해 분투하는 준석(유오성)과 동수(장동건)의 아들 성훈(김우빈)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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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친구2'와 박스오피스에서 대적하고 있는'헝거게임'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헝거게임: 캣칭파이어'는 630개 관에서 39만 7,200명(20.4%)을 모아 2위로, 김강우·옥택연·이연희 등이 주연으로 출연한'결혼전야'는 520개 관에서 31만 2,407명(16.1%)을 동원해 3위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는 544개 관에서 25만 2,105명(12.6%)을 동원해 4위,'토르: 다크월드'는 355개 관에서 16만 4,806명(8.3%)을 모아 지난주보다 세 계단 떨어진 5위를 나타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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