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기업 주가급등/스톡옵션 거부속출/터보테크 직원 1인

◎3억4천만원 차익/웹인터내셔널도 연일 상한가 ‘희색’자사주식을 싼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인 이른바 스톡옵션을 직원들에게 부여한 일부 벤처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름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스톡옵션으로 거부가 되는 벤처기업 직원들이 속속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일 증권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컴퓨터 수치제어(CNC) 컨트롤러를 제조하는 터보테크는 지난 2월17일 전체 임직원 1백90명중 38명에게 주당 1만원에 오는 2002년부터 2년간 모두 7만주(지분율 5.0%)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줬다. 터보테크 주식은 지난달 22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면서 주당 3만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2일 현재 주가는 4만4천2백원을 기록, 주식 1만주의 평가액은 4억4천2백만원에 달해 1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직원의 경우 이미 3억4천2백만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또 인트라넷 소프트웨어가 주력분야인 웹인터내셔널은 지난 2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서 2만5천원에 거래가 시작되면서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 3일현재 2만9천1백원에 주가가 마감됐다. 이 회사 직원 40명은 주당 6천5백원에 모두 2만3천7백50주(지분율 6.60%)를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아 이들도 멀지않아 돈방석에 올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톡옵션제는 사전에 약정된 싼 가격으로 일정 기한동안 일정 수량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임·직원들에게 주는 제도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