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지만 신입사원들은 `업무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LG경제연구원은 20일 `신입사원 이직을 막아라'라는 보고서를 통해 입사 1년차미만의 사원들이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조사는 작년 7월 상장사 직원 3만3천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동료들이 이직을 고려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19%가`금전적 보상'을 꼽았다.
이어 `성장 발전기회' 17%, `업무 스트레스' 16%, `회사의 성장비전 불투명' 10%, `경영정책 불만' 8%, `능력인정 결여' 7%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반면 이중 입사 1년차 미만의 3천600여명은 같은 질문에 20%가 `업무 스트레스'를 꼽았으며 이어 `금전적 보상' 19%, `성장 발전기회' 16%, `적성' 9% 등의 순서로응답했다.
이 보고서는 "신입사원들이 입사 초기의 장밋빛 환상을 버리도록 업무현실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고 연수 등을 통해 애착심을 갖도록 해 조직에 머물겠다는 결심을갖도록 하는 것은 물론 업무 등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신입사원의 이직률을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