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신제윤 “자금세탁 감독·검사 제2금융권으로 확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그동안 은행에 집중해 왔던 자금세탁 관련 감독, 검사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ㆍ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8일 오후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장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 주최로 열린 ‘제8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행사에서 “(자금세탁과 관련한) 규제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국제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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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장은 또 “금융권뿐 아니라 자금세탁의 우려가 있는 여타 분야에 대한 자금세탁의 위험을 평가·분석하는 국가 위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자금세탁 유형을 탐지해 금융기관에 전파함으로써 보고의 질을 개선하는 등 금융정보분석원의 심사분석의 질적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남은행이 자금세탁방지 이행 실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고 메리츠화재보험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신 위원장은 신동규 전 NH농협금융지주회장, 변양호 전 보고펀드 대표 등 역대 FIU원장 9명과 함께 앞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역대 FIU 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위원장은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단기간 내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킨데 대해 감사를 표했고 내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국 수행과 관련한 조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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