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물가상승률 10년만에 최저/상반기

◎소비자물가 작년비 4.4% 상승그쳐상반기 소비자물가가 지난 87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정경제원이 1일 발표한 6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 오르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지난해말보다 2.4%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이는 전년말 대비로는 지난 86년의 1.9%, 전년동기대비로는 87년의 2.8%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상반기 전체(평균)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가 오르는데 그쳐 지난 87년의 1.6% 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재경원은 지금까지 연말대비 연간 물가억제목표를 정해 매달 전년말 대비 물가상승률을 발표하던 것을 이번달부터 전년동월대비 물가상승률로 바꿔 발표키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물가가 전반적인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지수관리 위주의 전년말대비 물가통계를 전년동월대비로 바꿔 발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석유류 교통세 인상과 설수요의 영향이 있었던 1월과 2월이 각각 전년동월보다 4.7%와 4.9%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납입금 안정과 석유류 가격의 하락에 따라 3월 4.5%, 4월 4.3%, 5월 3.8%로 물가가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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