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경북 "민자 적극유치"

도로·미술관·도서관등 확충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예산 부족으로 손대지 못하는 미술관, 환경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개발에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15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시와 경북도는 민간사업자가 자본을 먼저 투자해 시설을 공급하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는 BTL(Build Transfer Leaseㆍ건설후 임대)방식과 민간투자자가 이용요금을 직접 징수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ㆍ건설 이전 운영)방식의 SOC사업을 대폭 실시한다. 대구시는 올해 수성구 삼덕동에 BTL방식으로 867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대구시립미술관을 건립하고 북구 읍내동 구수산에 같은 방법으로 168억원을 조성해 칠곡도서관을 신축하는 등 문화인프라 확충에 민간자본을 대거 끌어들일 계획이다. 시립미술관과 칠곡도서관 등은 지난 1990년대말 주민숙원 사업으로 건립 계획을 세웠지만 시의 예산부족과 사업 우선 순위에 밀려 장기 표류해 왔었다. 시는 이와 함께 달서구 상인지구와 수성구 범물지구를 연결하는 앞산 4차 순환도로에도 2,354억원의 민자를 유치, BTO방식으로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달서구 월배지역과 달성군의 산업단지와 연결하는 월현 고속도로 조성도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 역시 영주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200억원, 포항시 등 9개 시ㆍ군의 하수관거 정비사업 3,700억원 등 9개 사업 8,200억원 규모의 BTL 사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