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슬러거 배리 본즈(42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일 만에 대포를 재가동하며 통산 홈런 신기록 경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본즈는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0대1로 뒤진 1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댄 하렌의 공을 받아쳐 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8일, 6경기 만에 터진 홈런으로 시즌 11호이자 통산 719호다.
이로써 본즈는 통산 최다 홈런기록(755개) 보유자인 행크 아론과의 간격을 36개차로 좁혔다. 본즈가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한다면 메이저리그 홈런사를 새로 쓸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레이 더럼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극적인 8대7 역전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