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구매자금 대출 지원한도 5,000억 늘려

한은, 총 3조원으로 확대납품업체들이 납품대금을 보다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상업어음을 대신해 납품업자들이 납품대금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제도인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에 대한 지원금액(총액대출한도) 한도를 5,000억원 증액, 현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업구매자금 총 취급한도는 한은 지원금액의 2배인 1조원이 늘어나게 된다. 총액대출한도 금액은 연리 3%의 저금리 지원금액으로 한은은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이 이 제도를 취급한 대출실적의 50%를 지원해준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은행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연리 3%로 은행에 지원하는 총액대출한도자금 규모를 현 2조5,000억원에서 5,000억원을 늘린 3조원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은행으로부터 연리 6.2~6.3% 수준의 낮은 금리인 기업구매자금 대출을 더욱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구매자금 대출제도는 납품업체가 구매기업을 지급인으로 하는 환어음을 발행, 거래은행에 추심을 의뢰하고 구매기업은 거래은행과 사전에 약정한 대출한도에서 구매자금을 빌려 환어음을 결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한은은 한은 지원자금의 2배까지 은행이 대출해줄 수 있어 이달 중 대출액 한도가 5조원에 육박, 한도가 소진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5,000억원을 추가함으로써 전체한도가 6조원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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