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위산업 관련주 일제히 급등세 연출

방위산업 관련주가 정부의 자주 국방 의지로 인한 수혜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 경축사에서 향후 10년 동안 자주국방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거래소 시장에서 잠수함을 구축하는 대우조선해양이 1,600원(14.68%) 상승한 1만2,500원으로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자주포를 생산하는 삼성테크윈도 910원(9.11%) 상승한 1만990원을 기록하며 8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화약을 제조하는 한화(6.13%)와 대포를 생산하는 삼성중공업(5.07%), 포탄 등을 만드는 풍산(1.59%) 등도 오름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자주국방 의지에 따른 국방비 증액으로 관련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테마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김석생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국방비 증액의 일차적인 수혜는 해외 업체들이 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업체들의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테마위주의 단기 접근보다는 실적 호전에 입각한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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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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