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15일 국내에 유입돼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프리뎀(Frethem.J)' 웜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경보를 발령했다.이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Outlook) 사용자에게 e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Re:Your password!' 등의 제목을 갖고 있다. 감염되면 컴퓨터 부팅 때마다 웜을 실행시켜 컴퓨터의 속도를 저하시킨다.
컴퓨터 사용자들은 발신자가 불분명한 메일은 가급적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하는 한편 감염됐을 경우 최신 백신을 다운받아 치료해야 한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 바이러스를 예방하려면 MS 홈페이지에 접속해 아웃룩의 취약점을 보완하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6.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정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