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튀는매장 튀는상품] 밀리오레 수원점 '가넷'

손님 개성에 맞는 액세서리 디자인 가격거품도 없어'벤처 정신으로 액세서리를 만든다.' 액세서리 디자이너 강준숙(32)씨와 김명순(28)씨의 직업 철학이다. 작은 귀걸이, 반지 하나에도 온 정성을 다해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두 디자이너의 희망이다. 밀리오레 수원점 4층에서 액세서리 매장 '가넷(Garnet)'을 운영하는 강 씨와 김 씨는 손수 액세서리를 만들면서 제품 하나 하나에 독특함을 심기 위해 노력한다. 전 직장 선후배 사이인 강 씨와 김 씨가 손을 맞잡고 직접 현장에 뛰어든 이유는 단순하지만 확실하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디자인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디자인하기 위해 뜻을 모아 매장 문을 열었다. 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액세서리들은 대부분 소재가 '준보석'이다. 크리스탈, 보헤미안 유리, 은 등 값은 저렴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소재들이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개성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때로는 고급스럽게, 때로는 대담하게 디자인해 제품의 느낌도 각양각색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그려온 디자인이나 설명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매장 운영자가 직접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디자인에서 제작, 판매까지 직접 담당하기 때문에 가격거품이 없다. 1만~2만원대면 멋쟁이로 변신하는데 손색이 없고 특별한 느낌이 나는 최고급 품목도 1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 체인망을 갖고 액세서리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는 두 여사장은 밀리오레에 1호점을 낸데 이어 홈플러스 입점, 그리고 서울권 2,3,4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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