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日, 내년 아이치 만국 박람회 기간 한국인 비자 면제

21일 양국 정상 제주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1일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간 경제교류 및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노타이 차림에 수행원 규모도 최소화하는 등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무회담 성격의 ‘셔틀 외교’로 이뤄진 이날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상대국을 실무 방문해 매년 1회 이상 정상회담을 갖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한일 관계 비전 ▦동북아시대 구상 실현을 위한 한일간 전략적 협력 ▦이라크 임시정부 조기 정착을 위한 국제협력 ▦한미ㆍ미일동맹 관계와 한미일 공조 ▦동북아 지역정세 및 지역협력 ▦일본 내 한류(韓流), 한국 내 일본문화, 한일 문화교류 증진 등 양국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간 정상회담은 지난해 2월 노 대통령 취임식, 같은 해 6월 노 대통령 방일, 10월 ‘동남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동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 이은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 양국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2005 한일 우정의 해’ 배지를 달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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