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텔레콤 주총결과 따른 시나리오별 목표가

SK텔레콤(017670)의 주가가 주총 이후 지배구조 개선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은 8일 SK텔레콤에 대해 오는 12일로 예정된 주총 결과에 따라 최소 23만원에서 31만원까지의 목표주가 산정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임 CEO 체제 출범 이후 경영 구도는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SK그룹의 SK 경영권 확보 여부 문제와 SK의 SK텔레콤 지분 처리 문제 등은 SK텔레콤 주가 향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이에 따라 SK그룹이 SK의 경영권을 유지하고 SK텔레콤의 독립성이 강화될 경우 27만9,000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으며 SK텔레콤의 독립 경영이 퇴보할 경우 23만원까지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SK그룹이 SK 경영권 방어에 실패한 이후 SK텔레콤 지분 전량을 매각할 경우 주가는 최고 31만원까지 치솟고 SK텔레콤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게 되면 주가는 28만6,000원이 적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SK텔레콤 지분의 일부만을 매각하면 주가가 28만원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원증권은 그러나 이 같은 주총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를 배제하고 펀더멘털만을 고려할 때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5만8,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 주가는 전 주말과 변동없이 22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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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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