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대기업, 저가 건강보험 지원

보험혜택 못보는 비정규직등에

제너럴일렉트릭(GE), IBM, 맥도날드 등 미국 대기업 60여개가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임시직ㆍ계약직 노동자 및 조기퇴직자들을 위한 저가 건강보험을 지원한다. 이들 기업은 한 달에 최소 5달러에서 최대 300달러의 비용으로 주요한 의료비용을 보장 받도록 하는 건강보험 프로그램개발을 지원해 이르면 올 가을부터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현재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미국인은 4,500만명에 달하며 이번에 개발될 저가 건강보험은 이 중 7%인 300만명 정도가 가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업들이 저가 건강보험을 지원하는 이유는 미국 병원들이 보험 미가입자의 의료비용을 보험가입자들에게 전가하고 있어 자신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가보험 개발을 위탁받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앤디 슬라비트 이사는 “이 같은 기업들의 지원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민간기업들은 정부의 보험제도 개혁조치를 기다릴 수 없을 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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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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