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컴퓨터 판매액이 지난 2·4분기중 전년보다 25% 이상 급증하는 등 호조를 나타냈다고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이 25일 밝혔다.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올 2·4분기중 모두 2,560만대의 컴퓨터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또다른 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도 판매액이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체들이 저가 컴퓨터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데다 인터넷 붐을 타고 소비자들의 구매가 크게 활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IDC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증가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인 21%를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컴팩은 같은 기간중 14.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정상범 기자 SS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