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사의 암흑기를 순수한 영혼의 시어로 채워주었던 시인 윤동주의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전집」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국내에서 작가의 원고를 사진판으로 복원시켜 전집을 애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시고전집에는 그간의 윤동주 전집에서 누락되었던 미발표시 8편이 포함되었고, 시와 산문을 포함해 윤동주가 썼던 모든 원고들을 컬러 사진으로 복원시켰다.
때문에 작가의 모든 퇴고과정, 창작 과정중의 단상, 사소한 낙서까지 읽어볼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가령 「참회록」의 원고를 보면, 시가 씌어진 원고 아랫부분에 「詩란?不知道」 「生存」 「生活」 「힘」같은 낙서가 있어 시 한편을 쓰는 동안 작가가 얼마나 많은 단상을 떠올렸는지를 알 수 있다. 값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