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아티스트로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해 온 신진식 교수(건국대 광고영상디자인학과)의 첫 회화 개인전이 인사동 김진혜갤러리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신교수는 컴퓨터나 비디오 등 미디어를 이용해 관객과의 소통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아트, 퍼포먼스까지 총체적으로 선보이는 작가다. 그의 회화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 작가는 택배용 박스, 피자박스 등 주워 모은 폐지 상자 위에 단색조로 그려낸 사실주의적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은 지난 1~10일 전시장에서 제작된 오늘날 우리 이웃의 모습을 담고 있기에 전시 제목은 ‘이웃’으로 정해졌다. 같은 기간 작가가 채집한 12명의 인터뷰도 다큐멘터리 형식 영상물로 제작돼 전시장 내에서 상영된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외에 뉴욕 록펠러플라자, 커먼웰스 브루잉사(Commonwealth Brewing Company) 등이 소장하고 있다. (02)725-6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