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원자력 국제 협력체인 ‘세계원자력에너지파트너십(GNEP)’에 19번째 국가로 참여한다.
과학기술부는 10일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이 GNEP 가입을 위한 ‘원칙선언서(SOPㆍStatement of Principles)’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9월 GNEP를 결성한 미국ㆍ러시아ㆍ중국ㆍ프랑스ㆍ일본 등 16개국과 최근 가입한 이탈리아ㆍ캐나다 등에 이어 19번째 참여국가가 됐다.
GNEP는 2006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신에너지 구상’ 발표 후 미 에너지부가 내놓은 원자력 에너지 이용 장기계획에 따라 원자력의 평화적이고 안전한 이용을 국제적으로 확대시킬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가들이 구성한 국제 협력체다.
GNEP는 앞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확대와 선진 안전조치 개발 ▦안정적 핵연료 공급체제 구축 ▦첨단 고속원자로 개발 ▦개도국용 소형원자로 개발 ▦방사성폐기물 발생 최소화 ▦핵비확산성 핵연료주기기술 개발 등 7대 목표 달성을 위해 공동 협력하게 된다.
GNEP는 제1차 운영그룹회의를 오스트리아 빈에서 현지시간으로 11~13일에 걸쳐 개최할 예정으로 우리 측에서는 과기부ㆍ외교통상부 실무자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