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작년 '백만장자' 830만가구 사상 최대

미국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백만장자 가구'의 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830만가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둔 컨설팅회사 스펙트럼그룹이 19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에서 부채와 기본 주거용 주택 등을 제외한 순자산이 100만달러를 넘어선 가구는 전년에 비해 80만 가구가 늘어난 830만 가구에 달했다. 순자산이 500만달러가 넘는 가구의 수도 93만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펙트럼그룹의 캐서린 S. 맥브린 전무는 "부유한 미국인들에게 국제시장 참여기회가 늘어난 것과 투자 대상의 다양화 등이 재산 증식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지난해 견고한 상승세를 보인 주식시장도 재산이 늘어난 또 다른 원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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