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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경총 회장 신년사
“명실상부한 선진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고 기업가 정신을 회복하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이희범(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정치논리가 아닌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경제정책 수립과 투자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노동시장 개혁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이 다시 한번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통상임금 범위 확대, 근로시간 단축 등 노사갈등을 유발하고 기업의 발목을 잡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철도노조 파업 여파에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등 노동시장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는 메가톤급 사안까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노사정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2014년에도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면서도 “드넓은 광야를 거침없이 달리는 파란말처럼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