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14일 여름 관련주가 지난 4월에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매출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2차 랠리가 기대된다며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우리증권은 지난 4월 1일부터 21일까지의 1차 상승기간 동안 여름 관련주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1.9%로 지수평균 상승률인 15.3%를 웃돌았지만 매출이 급증하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또 한 차례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관련주로는 상장 기업인 롯데삼강ㆍ빙그레ㆍ롯데칠성ㆍ하이트맥주ㆍ센추리ㆍ신일산업ㆍ동부한농ㆍ동방아그로ㆍ남해화학ㆍ조비ㆍ동부정밀ㆍ마니커와 코스닥 등록기업인 위닉스ㆍ디와이ㆍ이젠텍 등을 꼽았다.
우리증권은 여름 관련주 중 빙과ㆍ음료ㆍ에어컨 등 주요 6개 업체의 분기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2분기(30%)와 3분기(28%)에 매출이 집중돼 있어 매년 같은 시기에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송창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관련 종목이 펀더멘털 뿐만 아니라 계절적 요인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지난 4월에 이어 조만간 또 한차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며“여름철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적 우량주에 관심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