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삼성중공업등 조선주 급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2,050선 아래로 밀려났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12포인트(1.17%) 내린 2,045.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금리인상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실적 악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장 중 한때 3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2,040선을 내주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올 들어 두번째로 많은 4,800억원 이상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600억원과 4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포함 1,26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3% 넘게 급락했고 기계, 증권, 의료정밀도 2% 넘게 하락했다. 이외에 화학, 종이목재 등의 낙 폭도 컸다. 반면 전기가스와 섬유의복, 철강급속, 음식료품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중공업(6.38%)%)와 현대중공업(3.89%) 등 조선주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급락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도 2%가 넘게 떨어졌다. 포스코도 장 막판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LG전자, 한국전력 등이 상승했다. 거래량은 3억2,821만주, 거래대금은 6조6,545억원이었다. 상한가 3개 등 26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 557개 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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