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매년 한차례 치르는 센터 시험을 5년 후 없애는 한편 학생의 희망에 따라 고등학교 재학 중 여러 번 치를 수 있는 전국 통일시험인 ‘달성도 시험’(가칭)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검토안에 따르면 고교 2학년 이상 재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매년 두 세차례 달성도 시험을 실시하고 대학 지원 시 가장 높은 성적을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학들은 이 점수를 바탕으로 수험생을 선발하며, 학교의 재량에 따라 별도의 필기시험과 면접 등 2차 시험을 실시할 수 있다.
센터 시험은 지난 1990년 시작됐으나 기초 학력을 측정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수험생의 당락을 미세한 차이로 결정짓는 ‘단판승부’로 정착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대해 정부 교육재생실행회의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오는 9월께 새로운 대학입시 방식을 확정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제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