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는 1998년의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 불황으로 인해 기업 매출은 감소하고 있으며 적자 기업들도 늘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이같은 불황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경제신문사가 특별히 뛰어난 기업가를 발굴해 ‘한국창업경영인대상’을 수여하는 일이야말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조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만큼 ‘한국창업경영인대상’은 매우 중요한 사회ㆍ경제적 의의를 갖는 일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한국창업경영인대상에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많은 경영인과 소자본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응모했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사업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수 시장에서 소비를 촉진시키고 문화를 창달하는 등 남다른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심사 위원들은 심사 대상 기업들에 대해 크게 다섯 가지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 우선 경영자의 자질 및 리더십, 경영 시스템, 경영 전략 및 사업 비전, 브랜드 경영 성과 그리고 가맹점 지원이다. 이와 같은 평가기준에 따라 심사 위원들은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했다. 특히 개별기업에 대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였고 기업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남다른 창의력을 발휘해 독특한 경영 모델로 큰 성과를 이루었고 우리 사회에 모범적인 기업인들을 창업경영인대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시상 내용을 결정했다. 올해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이 새롭게 생겨 창업경영인대상을 더욱 알차게 했다. 지역경제활성화, 해외진출, 상생경영은 창업경영인들도 잊지 말아야할 기업가정신의 중요 부분이다. 이번에 한국창업경영인 대상을 수상하는 기업인들이야말로 어느 때보다도 그 역할이 돋보이는 불황 극복의 지도자로서 자긍심을 가질만하다고 생각한다. 수상하는 창업경영인들은 수상을 계기로 더욱 매진해 큰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 또 서울경제신문사의 이 행사가 불황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