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코피디아는 2009년 설립 이후, 라쿠텐 인도네시아 등 해외 유명 오픈 마켓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한 업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도네시아가 페이스북 가입자 기준 전세계 4위 국가이자 약 2억5,000만명의 인구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의 신흥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소비력 신장에 힘 입어 힘 입어 온라인ㆍ모바일 등 정보기술(IT) 관련 시장이 최근 들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
윌리엄 타누위자야(William Tanuwijaya) 토코피디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인도네시아에서 알리바바의 성공 신화를 만들겠다”며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에 투자하며 시너지를 낸 것과 같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토코피디아도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를 담당한 이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이번 투자는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산업분애에 있는 유망 현지 기업에 투자하는 ‘뉴타임머신 전략’의 일환”이라며 “토코피디아는 미국의 이베이, 일본의 라쿠텐, 중국의 타오바오와 같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온라인 마켓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