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봉, 신입은 낮추고 경력자는 높여라

신입 구직자의 연봉에 대한 기대감이 경력을 갖춘 구직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온라인 취업포털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자사 사이트에등록된 연봉 관련 데이터 4만8천690건을 분석한 결과 신입 구직자는 기업이 제시한연봉보다 높은 액수를 원하는 반면 경력 구직자는 기업 제시액보다 낮은 연봉을 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입의 경우 개인희망연봉은 평균 1천557만원으로 기업제시연봉 평균 1천482만원보다 약 70만원 정도 많았으며 경력 1년차 역시 개인희망연봉은 1천591만원으로기업제시연봉 1천585만원 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력 2년 이상의 구직자의 평균 희망연봉은 1천713만원으로 기업이 제시하는 평균 연봉 1천839만원보다 낮았다. 이같은 격차는 경력이 많을수록 더욱 벌어져 경력 3년의 경우 기업제시연봉은 2천152만원으로 개인희망연봉 1천818만원보다 300만원 이상 많았고 특히 경력 5년 이상의 구직자에게 기업이 제시한 연봉은 2천598만원으로 개인희망연봉 평균 1천923만원과 무려 60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났다. 이 사이트 관계자는 "신입 구직자는 자신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높은 연봉을 바라고 있지만 기업은 검증이 되지 않은 인재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기업이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경력자를 우대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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