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공동관리인 취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생 작업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9일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법원이 선임한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에 대한 취임식을 갖고 "그 동안 대내외적으로 제기돼 왔던 불확실성이 제거됨으로써 새롭게 선임된 공동관리인을 중심으로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회생 작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동관리인은 이 날 취임식에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쌍용자동차 살리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만큼 이제는 생존을 위한 우리의 자구의지와 노력을 입증해야 할 때"라며 "사업 체질의 근원적 개선을 위한 과감한 개혁과 강력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보다 성숙되고 안정된 노사문화가 반드시 전제되어야만 앞으로 회생을 위한 업무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다"며 노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지금은 무엇보다 판매 확대에 매진해야 할 때"라며 "쌍용차가 사활을 걸고 개발한 C200의 성공적인 출시와 향후 시장 친화적인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