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급 공무원인 실장급 2명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한다.
21일 방통위에 따르면 융합정책실장(1급)에는 서병조 융합정책관이, 기획조정실장(1급)에는 이기주 이용자보호국장이 각각 내정됐다.
국장급으로는 황부군 방송정책국장과 신용섭 통신정책국장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된다. 이에 따라 차양신 전파기획관은 이용자보호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전파기획관에는 국가정보원에 파견중인 박윤현 국장이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융합정책관의 후임으로는 청와대 방송통신비서관실에 파견됐던 김대희 국장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신설되는 정책기획관에는 부이사관중 한명이 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규모 국ㆍ실장급 인사가 이뤄질 경우 후속인사도 대규모로 진행될 수 밖에 없어 방통위 내부의 인사 적체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최시중 위원장이 요르단으로 출국하기 전인 지난 주말에 인사를 결정했다”며 “아직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행정적으로 거쳐야 할 단계가 많기 때문에 최종 발표는 다음 주말 경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