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LED조명분야에 진출한 와이즈파워가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과 일본까지 아우르는 'LED 삼각동맹'을 맺었다.
와이즈파워는 최근 인수한 미국의 사노프와 함께 LED형광체 개발 및 제조 전문업체인 라이트스케이프를 설립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사노프의 독립 회사인 라이트스케이프는 LED 형광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Spin-off)한 회사로 와이즈파워와 일본 이토추상사의 자회사인 SSL벤처캐피탈, 후성HDS에서 자금을 확보해 설립된다.
와이즈파워측은 라이트스케이프의 유상증자 과정에 220만 달러를 투자해 총 37.29%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으며, 라이트스케이프는 사노프로부터 양수받은 형광체 관련 지적재산권 및 노하우와 투자 재원 등을 확보했다.
라이트스케이프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의 기술 및 자본 등이 결합해 LED형광체 기술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42년 RCA연구소로 출범한 사노프는 세계 최초로 컬러TV 형광체 기술을 개발한 바 있으며, LED 형광체인 설파이드(Sulfide)와 티오 갈레이트(Thio-gallate)의 원천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