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당내 후보등록이 12일 마감됨으로써 선거전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이날 마감된 후보등록에는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행정개혁담당성장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朗) 전 후생성장관, 가메이 스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 아소 타로(麻生太郞) 경제재정담당성장관이 신청서를 접수, 자민당 차기총재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그러나 당내 파벌 역학관계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는 대주주인 하시모토 행정개혁성장관과 `파벌파괴'를 앞세운 모리파 출신의 고이즈미 전 후생성장관의 2강 구도에 가메이 정조회장과 아소 경제재정담당성장관이 추격전을 벌이는 2약구도 양상을 띨 전망이다.
출마여부를 저울질해 오던 호리우치(掘內)파는 당내 최대파벌인 하시모토파의 물밑 설득작업을 받아들여 후보옹립을 포기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