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세계가 인정한 KT 디자인경영

'PI 디자인' 세계적 학술지 DMR 논문집에 등재

이석채 KT 회장이 세계적 학술지에 등재된 PI 디자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의 디자인경영이 세계 최고 디자인 학술 기관에서 인정받았다.

KT는 자사 ‘Product Identity(PI) 디자인’이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디자인 매니지먼트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Design Management Review(DMR)’ 3분기 논문집에 등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디자인 경영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기관인 미국의 디자인경영학회(Design Management Institute)가 1975년 창설한 DMR 학술지는 그간 뛰어난 디자인 경영 성과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ㆍIBMㆍ필립스ㆍHP 등 글로벌 기업들의 디자인 경영 사례를 발굴해 40개국이 넘는 회원국 독자에게 전파해 왔다.


KT의 PI 디자인은 이미 레드닷ㆍiF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6개의 상을 석권해 인정 받았으며, 특히 PI가 적용된 제품 패키지는 글로벌 통신 서비스 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Best of the Best’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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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PI가 최초 적용된 인터넷 모뎀이 지난해 12월 출시돼 설치가 시작됐으며, 직접 사용한 고객들은 디자인이 새롭고 깔끔하다는 소감과 함께 전체 응답자의 90%가 ‘매우 만족’ 한다고 답변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였다.

논문은 KT의 제품들이 PI 디자인을 바탕으로 또 다른 제품 경쟁력을 구축했다며, KT의 인터넷 모뎀, IPTV 셋톱박스, 위성안테나 등 50여 종이 넘는 디바이스에 KT만의 일관된 디자인 룩을 부여해 고객들로 하여금 KT 제품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KT의 디자인 전략을 설명했다.

또 이러한 전략은 KT가 서비스하는 전 디바이스에 확장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KT의 새로운 강점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T는 이미 PI가 적용된 인터넷모뎀을 비롯한 5종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IPTV 셋톱박스를 비롯한 새로운 제품 4종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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