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12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5.0% 증가한 183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9만3,000건을 크게 상회한 수치다.
상무부는 지난 9월의 신규주택착공건수가 16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12월 들어 지표가 다시 16년래 최고치를 재경신했다고 밝혔다. 주택착공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은 부동산 경기의 활황세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리아파오리니라미레즈의 이코노미스트인 칼 스틴은 “예상보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도 이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항목별로는 전체 주택착공건수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단독가구주택의 착공건수가 4.9% 증가한 147만3,000건을, 아파트 등의 복합가구주택은 5.5% 늘어난 36만2,000건을 기록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