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저우샤오촨 효과에 중국 증시 5일만에 반등

유동성 조절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말에 중국 증시가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9.19포인트(1.50%) 상승한 1,979.2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24일 폭락 이후 5일만에 반등한 셈이다. 중국 은행들의 유동성 부족에 다소 숨통이 트이고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 날 저우 인민은행 총재는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시장의 유동성을 적절히 조절하고 시장의 전반적인 안정성 유지를 위해 모든 종류의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수반등에 힘을 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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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 총재는 이와 함께 “올해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비록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합리적인 범위이고 각종 개혁 조치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동성위기에 대해서 그는 “중국의 향후 경제 전망과 금융 시스템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중한 통화정책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위기감 불식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시에 대한 신뢰감이 쉽사리 회복되지는 않고 있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날 증시는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거래량은 회복되지 못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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