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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AG 파견 공무원 복귀 인력 갈 자리 없어

인천시가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에 파견됐던 공무원들의 복귀 인사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조직위에 파견한 시 본청 공무원은 각각 223명, 123명 등 총 346명이다.


이 중 내년 상반기까지 아시안게임 정산단에서 근무할 인력 80명을 제외한 266명은 11월까지 본청으로 복귀해야 한다.

문제는 현재 본청의 정원 대비 결원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아 복귀 인력이 갈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본청 공무원 정원은 5천689명, 현원은 5천612명으로 결원은 77명에 불과하다.


문화관광체육국은 정원 184명에 현원이 197명, 여성가족국은 정원 123명에 현원 123명으로 정원을 초과하거나 결원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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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조직개편안이 내달 시의회를 통과, 2개 국이 늘어나면 그나마 인사 운용에 숨통이 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우선 복귀 대상 266명 중 80명을 이달 안에, 나머지 인원은 내달 말까지 본청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시는 결원이 있는 부서, 업무량보다 인력이 부족한 과에 복귀 인력을 우선 배치하고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되는 국에 나머지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파견 인력의 복귀 때문에 당분간은 인천시 공무원의 신규 채용 규모도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조직위 파견 인력은 기술직보다는 행정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 수년간 행정직 채용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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