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차출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도하에서 열리는 카타르 8개국 올림픽팀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16일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아마추어팀을 내보내는 등의 방안도 검토했으나 올림픽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위한 대회인 만큼 출전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핌 베어벡 감독은 대회 출전이 무산됐지만 7월 아시안컵축구 본선에 대비해 사우디아라비아ㆍ바레인 등 한국의 상대팀들이 출전하는 2007 걸프컵대회(17~31일ㆍ아랍에미리트연합)를 참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