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정인재LPL부사장 'SID 특별공로상'

구리배선·EEFL 백라이트 기술개발 등 인정


LG필립스LCD는 정인재 기술총괄책임자(CTO) 부사장이 오는 2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ㆍ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정 부사장은 지난 90년부터 LG필립스LCD 안양연구소의 전신인 LG전자 LCD연구소에서 LCD미래기술 개발 및 패널 개발을 시작한 후 17년간 LCD 기술개발에만 몰두해왔다. SID 측은 정 부사장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구리배선 기술, EEFL 백라이트 기술 등을 비롯해 LCD공정의 마스크 수를 줄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 등을 높이 평가해 특별 공로상을 시상하기로 했다. SID의 특별 공로상은 지난 72년부터 매년 과학기술계 종사자 가운데 정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적 업적이나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정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선두적인 입지는 독자적인 기술력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달려왔다"며 "앞으로는 회사뿐만 아니라 전체 LCD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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